추억의 잔향
란초/곽승란
추적추적 내리는
가을비 속으로
차가운 바람이
터덕터덕 들어간다.
어느 날 별이 되어
강가에 뿌렸던
고운 이야기들이
비속으로 들어온다.
깊어 가는 계절이
애달파 밤도 울고
마디마다 아픈 사연
마른 한숨 내쉬며
늙어가는 고운 잎 새
남아 있는 추억의 잔향
헤어진 시간 멀어질수록
약이 되고 친구 되어
그리움 잠긴 가슴 한켠에
고운 비 되어 살포시 안긴다.
란초/곽승란
추적추적 내리는
가을비 속으로
차가운 바람이
터덕터덕 들어간다.
어느 날 별이 되어
강가에 뿌렸던
고운 이야기들이
비속으로 들어온다.
깊어 가는 계절이
애달파 밤도 울고
마디마다 아픈 사연
마른 한숨 내쉬며
늙어가는 고운 잎 새
남아 있는 추억의 잔향
헤어진 시간 멀어질수록
약이 되고 친구 되어
그리움 잠긴 가슴 한켠에
고운 비 되어 살포시 안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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