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그 그리움
란초/곽승란
아름다움을 뽐내던
고운 잎 새들
갈바람 찬 서리 몰고 와
낙엽 되어 떨어지면
떠나간 사랑의 그리움
가슴에서 꿈틀거린다.
비도 내리지 않는데
억새가 슬피 우는 날
먼 하늘가 구름 속에
웃음 짓는 그리운 임
잡으려 잡아보려 해도
허공에다 손짓만 하고
날이 가고 해가 가도
고운 흔적 지워지지 않아
머리에 흰 눈이 날리도록
손가락으로 톡톡
추억을 되새김질하며
시라는 글 속에서
마냥 그리워하며
가슴에 품어보는 사랑.
20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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