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사는 재미
란초/곽승란
매일 매일
다람쥐 쳇바퀴 돌 듯 살면서
무엇이 그리 바쁜지
하루하루 고달픔에 지쳐가는 일상에
휴식이 그리울 때가 있습니다.
따스한 봄 날
아지랑이처럼 나른한 몸
진전 없는 일의 한계를 느끼면서
생활의 올가미 속에
살아가는 재미가 없을 때도 많고
어느 날에는
어떤 그리움인지도 모르게
아득히 먼 하늘 무심히 바라보고
지는 해를 물끄러미 쳐다보며
나도 모르게 긴 한숨 내 쉴 때도 있지만
60평생
앞만 보고 달려온 세월이
뿌듯하면서 보람을 느낄 땐
이제 가끔 쉬어도 되겠다는 생각에
즐거운 마음도 가져봅니다.
사람 사는 재미
이제 조금은 알 것 같은 나이
비로소 나에게 휴식을 주어도 괜찮다는
생각을 할 수 있게 되서야
삶의 가치를 행복으로 바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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