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연 만들기
란초/곽 승란
생각이 창을 열면
힘들었던 기억 너머에
망설이고 서성이던
인생이 길을 걷고 있다.
이곳은 괜찮은 곳일까?
내 한 몸 눕힐 수 있을까?
마음 편하게 삶을 즐길 수 있을까?
기다려 주지 않는 시간
덧없이 흘러만 가는 세월
아쉽다 아깝다
무딘 발에 힘주고
입술을 질끈 깨물며
가슴에 남아 있는 온갖 찌꺼기들
차가운 눈바람에 날려버리고
까맣게 잊고 있던 사랑 법 찾아
푸른 하늘에 꽃씨를 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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