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 삼킨 밤
란초/곽승란
슬프도록
아름다운 가을밤
달빛 삼킨 구름이
가지 휘게 열린 감나무에
내려앉았네.
어둠이 야금야금
어스름한 빛마저 먹어 가고
이슬방울처럼 빛나는 별은
허공 속에 맴돌다
내 그리운 사랑
품 안에 숨어들면
물안개 피어오르듯
꿈결처럼 나를 태우다
새벽 새 날갯짓에
어제 같은 오늘을 만난다.
란초/곽승란
슬프도록
아름다운 가을밤
달빛 삼킨 구름이
가지 휘게 열린 감나무에
내려앉았네.
어둠이 야금야금
어스름한 빛마저 먹어 가고
이슬방울처럼 빛나는 별은
허공 속에 맴돌다
내 그리운 사랑
품 안에 숨어들면
물안개 피어오르듯
꿈결처럼 나를 태우다
새벽 새 날갯짓에
어제 같은 오늘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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