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믐날 다가올 즈음
란초/곽승란
그믐날 다가올 즈음
서산에 해 기울면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칠흑 같은 밤
풀벌레 우는소리도
낙엽의 고운 빛도
스산한 바람 때문에
허허로워지는 마음
내 가슴에 한 겹
숨어 있는 가을
달빛 스며드는 창가에
저녁별 놀러오면
꽃 심지에 불 밝히어
우울 빛 마음 털어내고
들꽃 향기 함께 마시리.
란초/곽승란
그믐날 다가올 즈음
서산에 해 기울면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칠흑 같은 밤
풀벌레 우는소리도
낙엽의 고운 빛도
스산한 바람 때문에
허허로워지는 마음
내 가슴에 한 겹
숨어 있는 가을
달빛 스며드는 창가에
저녁별 놀러오면
꽃 심지에 불 밝히어
우울 빛 마음 털어내고
들꽃 향기 함께 마시리.
'나의 추억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생 열두 고개(두 고개) (0) | 2014.10.17 |
---|---|
인생 열두 고개(한 고개) (0) | 2014.10.15 |
보이지 않는 그 길 (0) | 2014.10.12 |
달빛 삼킨 밤 (0) | 2014.10.09 |
달리는 삶의 열차 (0) | 2014.10.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