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오전 다섯시 알람을 듣고 일어나 고양이 세수를 하고 두 아이 깨워 양치질하고 어제 챙겨둔 가방과 함께 아이들과 차에 올랐다. 몇년전 췌장암으로 떠나신 시누이 아들이 외숙모님 그렇게 계시면 우울증 걸리신다고 한번 오셔서 바람이라도 쏘이시라고 자꾸 그러길래 경남 함양으로 아들과 큰딸. 쌍둥이 손주와 울채빈,채아 이렇게 7명이 함양으로 길을 떠났다. 함양면에서 몇해를 살았어도 상림공원이란 곳을 가본적이 없기에 이번 기회에 가자고 해서 갔더니 마침 천령축제 시작하는 날이었다. 들어가자 마자 어린이들만 위한 놀이가 있어 들어갔더니 울 손주들 좋아서 어쩔 줄 몰라 하는 모습을 보니 할미 마음 너무 흐뭇하다. 시누이 아들이 전화가 왔다 어디쯤이냐고.... 상림공원 들렸다 가려고 전화도 안했는데 그랬더니 조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