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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살맛 나는 세상

그래도 살맛 나는 세상 어제 밤 친구가 만나자는 전화가 왔다. 밥이라도 먹자는 친구는 내가 전화를 안하면 궁금해서 연락이 온다 난 성격이 급해서 먼저 연락하다 보면 인연이 이어진다. 노량진 사는 친구 사회에서 만났지만 정 많고 남자 같은 친구다. 항상 보호자처럼 걱정 해 주고 감싸주는 친구가 있어 그래도 살만한 세상이지 싶다. 12시에 오산역 도착이라고 해서 부랴부랴 준비해서 오산역으로 나갔다. 조금 일찍 도착하다 보니 한바퀴 돌아야 했다 오랜만에 만나는 친구 오래된 연인 같은 친구 정말 반가웠다 둘이는 누가 뭐라할 것도 없이 추어탕 먹자고 .... 추오정으로 차를 돌려 도착하니 식당 입구에 인산인해로 번호표를 손에 쥐고 있다. 우리의 번호는 19번 한참을 기다리는 끝에 좌석이 나오고 주문 받으러 오길 ..

카테고리 없음 2022.10.26

또 병이 도졌나

또 병이 도졌나? 가슴이 두근두근 할일은 많은데 무얼할까 서성이기 일 수 금방 한 것도 잊어버리고 갈팡질팡하는 것이 46개월만에 또 시작이다 막내가 떠나고 거의 1년은 가슴이 두근거리고 뭘해도 마음이 안정이 되질 않아 무진 애를 먹었는데..... 오늘은 치과 가는 날 병원에 치료 받고 있자니 내가 얼마나 살려고 이 고통을 받으며 치아를 하려고 바둥거릴까??? 무기력.... 잠을 자도 피곤하고 눈꺼풀은 자꾸 눈을 덮고 청소도 밥도 반찬도 모든 게 귀찮니즘ㅠㅠ 화초를 좋아하는 난 나만의 힐링공간 1평에 자그마한 화분이 100여개 딜다보고 있으면 즐거웠는데 그것도 귀찮고 글쓰기를 좋아해도 끄적거리는 것도 귀찮고 무엇을 해도 귀찮다. 이럴 땐 쇼핑을 할까하고 이마트로 갔다. 27일이 저세상 간 딸 생일 29일이..

카테고리 없음 2022.10.25

오늘을 만들어간다

오늘을 만들어 간다 밤새 깊은 잠을 못자고 네번을 깨다 자다 했다 아침이 되서야 잠이 들었고 자다 채아가 흔드는 바람에 깼다가 또 잠이 들기를 반복... 기척없는 채아가 수상해서 벌떡 일어나 보니 가위로 머리카락을 잘라서 거실 바닥에 널부러져 있다. 야단치면 놀래까봐 조용히 타이르고 늦은 아침을 먹고 두 아이데리고 오산천으로 향했다. 걷기 좀 하다가 오산대 맞으편 카페에 들려 분위기 한번 내보려고 했다가 내 욕심이라 생각하고 맑음터 공원으로 들어섰다. 지팡이 아이스크림 하나씩 사주니 함박 미소와 뽀뽀세레을 받은 할미 ㅋㅋ 울 채아의 애교다. 에코리움에 들어서니 엉덩이 춤을 춘다. 할머니 욕심을 버리니 아이들이 행복해 하고 그것이 부모마음이 아닐까 싶다. 에코리움에 나와서 공원으로 들어와 놀이터에 입성 천..

카테고리 없음 2022.1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