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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에 묻은 너에게 9

너를 생각으로 하는 하루 시작 사랑스런 아이를 키워볼 시간, 사랑을 줄 시간도 없이 바쁘게 떠난 널 생각하면 또 가슴이 답답해 진다. 사랑을 주고도 더 주고 싶은 아이를 내곁에 있게 해 주어서 고맙지만 너만 생각하면 찢어지는 어미 마음을 알까? 나는 나지만 너의 식구들 오롯이 내 사랑을 주어도 빈 공간은 채워지지 않는다 아낌없이 마음을 다해서 너의 몫까지 주고 싶은데 그것이 한계가 있구나 사랑하는 내딸의 실체가 없고 마음도 없고 받을 수 없는 그 사랑을 너의 식구들은 받을 수 없으니 쓸쓸하고 허전하고 아픔인 것을 바라보며 사는 이 어미는 더 아프다 사랑아, 내 딸아, 넌 어디로 갔을까? 속이 터지게 통곡을 해봐도 시원하지 않는 나의 가슴을 어찌할까 이 어미는 어쩌라고 그렇게 떠났을까 뒤돌아 보고 또 보고..

카테고리 없음 2022.12.06

11월 마지막 토요일

토요일 울 채빈이 피아노연주회 가는 날 이 할미 친구들과 송년회 하는 날이 겹쳤다. 아침 일찍 일어나 아이들 밥 먹이고 채빈이 씻기고 머리 단정하게 빗기고 옷 입혀서 애비 따라 보내고 나서 채아 씻기고 머리 빗겨 옷 입히고 나서 나도 모처럼의 나들이에 서둘러 화장하고 있는데 큰 딸이 왔다. 왜??? 엄마 3년만에 친구들 만나는데 예쁘게 하고 가야죠 ㅎ 고데기를 가져와 요리조리 만져주니 보기좋은 부잣집 아주머니가 되었다. 부랴부랴 채아를 딸래미 한테 맏기고 열차타고 서울로..... 영등포 역에서 내려 부지런히 약속장속에 도착하니 벌써 많이들 와 있다. 아는 친구 모르는 친구 명찰을 받고 친구들 명찰을 보고 몰라보게 달라진 오랜만에 보는 친구들 ..... 나만 늙은 줄 알았더니 많이 들 늙었네 ㅎ 딸 아이 ..

카테고리 없음 2022.11.27

백신 후유증이

백신 후유증이 머리를 휘감고 내가 생각하는 것이 맞는데 괜스레 또 생각이 꼬리를 물어서 집에서 코로나 검사를 했더니 음성..... 행여 아이들이 캠핑에서 돌아오면 옮길까봐 답답한 마스크를 쓰고 있었다. 아이들이 반갑게 안기어도 안아주지도 못하고 뽀뽀세레도 못 받아 주었더니 마음이 짠하다. 두 아이 샤워를 시키고 나니 저녁은 친구집에서 먹고 온단다. 코맹맹이 소리를 하는 장모한테는 식사는 어찌 할 것인지 물어도 안봐주니 섭섭하지만 표현은 안했다. 밥 한술 물에 말아 먹고 약 먹고 누워 있으니 잠이 솔솔온다. 기침을 시작하기전에 조금 자자 했는데 기침 한번 하면 옆구리가 갈비뼈가 으~~~~~ 아침이 되어서 아이들 보내고 병원으로 갔다. 감기 증세??? 무조건 코로나 검사 시작하고 음성이 나온 뒤에 약을 조제..

카테고리 없음 2022.1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