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무 김치에 된장찌개가 먹고 싶어지는 요즘, 가만히 귀 기울이며 풀벌레 울음소리를 찾고 싶은 요즘.... 산다는게 점점 슬퍼지는 지금 이시간이 내게 짊어진 무게가 아직도 힘이드는 시간들로 지나간 그날이 생각나게 한다. 내 몸 상태는 뒷전으로 하고 친구들이 보고픈 마음에 이것 저것 재지않고 달렸갔던 그날... 그리운 친구들 만나고 싶은 친구들 배려와 반가움도 잠시 돌아나와야 했던 내 자신을 다독이며 지하상가 길에 몇번을 주저 앉으며 전철에 올랐는데..... 평일 퇴근 시간이었나!!! 너무나 북적이는 전철 안 앉을 자리가 없어 문앞에 봉을 잡고 서 있다가 다리가 숨도 못 쉬게 아파 앉아다 일어났다 반복... 결국엔 창피함도 잊은 채 손수건 깔고 퍼질러 앉으며 이정도 인줄은 몰랐는데 나에게 실망을 하는 그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