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아의 재원 입학원서에 증명사진이 들어간다고 사진 찍으러 간단다. 깜찍한 옷을 입혀서 보내야지 생각하고 있는데 "엄마, 우리 가족사진 찍을까요?" 생각지도 못한 걸 작은 사위가 물었다. 어떨결에 대답을 하고 나서 딸없는 가족사진을...... 괜스레 나도 모르게 허전함과 속상함이 몰려왔다. 그러나 어쩔 수 없으면 즐겨라는 말이 떠올라서 그래 한번 찍어보자 사위가 나를 가족이라 생각하니 고마울 일이 아닌가 하고 따라나섰다. 아이들을 생각해서 가족사진도 괜찮겠다 싶은 생각에 사진관을 들어섰다. 가격표를 보니 만만찮다. 그래도 뭐 .... 이것저것 사진관 주인하고 이야기 하더니 채아 증명사진 부터 찍었다. 깜찍한 채아.... 미소가 절로 지어졌다. 시키는대로 다 잘하는 채아를 보고 사진은 잘 나오겠구나 했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