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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에게 가는 날

하늘이 맑고 구름 한점 없는 날.... 아이 넷과 큰딸 그리고 나 이렇게 도착한 막내에게 자그만 꽃다발 하나 사서 주고 좋아하는 커피 한잔에 바나나 한송이 채아가 안아주고 어미가 쓰다듬어 줘서 행복했을까...... 먼훗날 애미를 만나면 보고 싶었다고 할까.... 눈물을 감추고 슬픔을 감추고 아이들 웃음 소리에 마음을 맞춰 다녀오니 기분이 아주 좋다 오늘은 아이들 데리고 방학이 끝나기전에 민속촌을 가려한다 사랑아..... 아이들을 잘 보살펴주렴. 사랑한다 내딸아.

카테고리 없음 2023.02.28

매일 보고 싶은데

매일 보고 싶은 너를 자주 찾아 가지 못하고 있다. 언니가 집으로 들어 오느라 어수선한 마음이다. 잠시 아파트 될 때까지 언니와 둥이가 와 있을 예정이다. 아이들은 너무 좋아서 난리가 법석이구나 사랑하는 딸아..... 춥지는 않겠지 아이들은 잘 크고 있단다. 너를 대신해서 열심히 키우곤 있지만 어디 엄마만 할까 많은 그리움과 아쉬움이 항상 범벅이 되어 울지도 못하고 아니 울지 않으려고 애를 쓰지만 사진 속에 있는 널 물끄러미 바라보는 걸 대신 하곤 한다. 사랑아 내딸아..... 가족을 돌봐다오 마음이 아픈 채빈 아빠도 볼수록 불쌍하네 어쩌다가 아내를 잃고 아무 대미없느 세상을 사는 듯 매일 술이다. 세상이 왜 이렇게 불공평한지 야속하구나.

카테고리 없음 2023.01.29

나는 믿고 싶다

나는 믿고 싶다 눈에 넣어도 안 아팠던 네가 가슴에 넣으니 왜 이렇게 아픈지.... 대식구가 모여 막내를 환영하고 잘 먹여 보냈다. 우리 가족 열명 그리고 가깝게 지내는 울 아이 친구 셋 이렇게 모여 막내를 맞이했다. 마음씨 착한 딸이었다보니 춥던 날씨도 수그러 들고 채빈이도 깁스를 풀었다. 나는 믿고 싶다! 영혼이란게 있어서 너의 영혼이 일년에 한번이라도 와서 어미가 해 주는 밥을 먹고 너의 아이들 한번 씩 안아보고 간다는 걸.... 세상에서 제일 불효가 부모 앞서 가는 것이라 했지만 가고 싶어 가는 사람이 있겠나 싶다. 젯상을 차려주고 돌아앉아 있으려니 나도 모르게 눈물이 주르륵..... 큰 손자가 와서 살며시 보듬는다. 채아가 와서 우는 할미를 우두커니 바라다본다. 될 수 있음 아이 보는 앞에서는 ..

카테고리 없음 2022.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