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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미의 육아 일기

어제부터 아이들 둘이 열이 나고 목이 아프고 배가 아프고.... 큰딸이왔다. 29일 조카 채빈이 생일이라고 그날 시간이 없다며 아이스케익과 메론 그리고 자매 옷을 두벌이나 사와서 아픈 아이들 챙겼다. 나는 언제나 큰딸이 듬직하다 곁에 있으면 마음이 꽉찬 느낌이 든다. 27일 오늘이 먼저간 막내딸의 생일이라 아쉬움에 미역국을 끓여서 큰딸아이 가는 길에 싸서 주고 잠자리에 들기전에 아이들 약 먹이고.... 오늘 새벽에 두 자매가 몸이 불덩어리라 부랴부랴 체온을 재보고 해열제 먹이고 물수건 적셔 이마에 대주고 또 열체크 하고 물수건 갈아주고 ... 마음이 답답한 아침이다. 나도 병원에 약타러 가야하고 내일은 또 울 채빈이 태권도 대회 나가는 날인데 열이 심하고 목도 아프다 하는데 걱정이다. 열이 내리면 학교 ..

카테고리 없음 2023.10.28

할미의 육아일기

23년 10월6일 오늘은 채빈 채아 등교, 등원시키고 와서 보리밥 한술 뜨고 병원으로 향했다. 3차 비급여 염증주사를 맞으려고 갔는데...... 너무 아프고 슬프고 해서 울면서 맞은 주사였다. 치료하고 집에 와서 쉬다가 단백질, 채소, 요거트로 배를 채우고 주사 맞은 자리가 너무 아파 또 한바탕 눈물이 나고 떠나간 막내딸에게 하소연을 했다. "심아, 엄마 좀 도와줘, 엄마가 안 아파야 채빈 채아 키우잖아, 엄마 좀 안 아프게 꿈에라도 와서 엄마 다리 만져 주면 안될까"? 주저리 주저리 혼자 중얼거리며 대성통곡을 했다. 채아를 유치원에서 데리고 오다가 절뚝거리며 마트에 들려 라면과 과일을 사서 집에 오니 큰아이 공부방 끝나고 집에 와 있었다. "채빈아! 할머니 다리가 너무 아파 그러니 저녁에 그냥 컵라면 ..

카테고리 없음 2023.10.07

나도 엄마랑 함께

금요일 아침 아이들을 깨우니 일어나기 싫어서 늑장을 부린다. 오늘 만 가면 이틀 안간다 하니 부시시한 얼굴로 어그적어그적 식당으로... 큰아이, 사위, 출근하고 채아와 단둘이 식탁에 앉아 이런저런 이야기가 오고가는데 느닷없이 채아가 하는말 "할머니, 나도 엄마랑 같이 살고 싶다!" 갑자기 심장이 멎는 듯 숨을 쉴 수가 없다. "그래! 채아야, 할머니도 엄마랑 함께 살고 싶다!" 눈물이 흐른다 샘물 솟듯이 아이가 볼까 싶어 후다닥 닦아내고 아픈 가슴 뒤로하고 예쁘게 머리를 빗겨 유치원 등원시키고 오늘은 병원 가는 날 부랴부랴 준비를 해서 병원에 갔다. 먼저 치료한 곳이 조금 효과가 있어 허벅지와 종아리에 치료를 하자고 ..... 비급여 250000원 사인을 하고 주사로 치료시작 하는데 마음이 아파서 그런지..

카테고리 없음 2023.0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