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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별은 너의 별일까

저 별은 너의 별일까 란초/ 곽승란 별들의 꿈 터에 너도 함께 앉아 있을까 은하수강에 조각배 타면 너에게 갈 수 있을까 까만 하늘 바다에 파도를 타면 사랑하는 너에게 갈 수 있을까 아직도 내 품엔 너의 온기가 그대로인데 그리움이 가슴을 누르고 슬픔은 눈물을 만든다 사랑아 나의 사랑아 이 목숨 지기 전 난 너를 잊지 못하리 아마 영영 잊지 못하리

카테고리 없음 2020.11.10

저 먼발치의 사랑 7

계절은 참 잘도 가네 심아 참으로 오랜만이네 어쩌다 보니 그렇게 된건지 너를 생각하면 마냥 눈물이 나고 가슴이 먹먹해져 아프다 너의 생일날도 언니와 채아랑 같이 너에게 갔잖아 알고 있는 거지? 요즘 찬바람에 낙엽이 우수수 떨어지니 보고 싶은 마음이 울컥 눈물을 부른다 눈을 뜨면 네가 있어야할 자리에 네가 없으니 허전하고 너무 그립다 하늘에 뜬 구름만 보아도 푸른 창공에 날아다니는 새들을 보아도 온통 네생각으로 가득하다 울컥 하는 기분은 계절 따라 더욱 심해지네 보고 싶은 내딸아 그리운 내딸 심아 어쩌다 너를 잃고 어린것들을 키우게 하니 뼈저린 아픔이 앞을 가려 맘 놓고 울지도 웃지도 못하게 만든 거야 어미의 가슴을 쥐어 짜고 있는 거야 딸아, 꿈에라도 한번 엄마 하고 와 주면 안되겠니 엄마 저 왔어요 하..

카테고리 없음 2020.11.10

보이지 않는 길 ( 수정분)

보이지 않는 길 란초/곽승란 빛바랜 낙엽 쌓여진 길에 새로운 갈잎 한 잎 두 잎 떨어져 덮는 길을 내려다보며누군가를 애타게 그리워하며 터벅터벅 걷고 있습니다. 내가 걸어가야 할 인생길 힘들고 버거워울 때도 있지만 사람 사는 울타리 안에서 함께라는 인연으로 사랑과 이별 , 그리고 아픔까지 안으며 겪으며 걷고 있습니다. 쉬지 않고 바쁘게 걷다보니 세월은 저 만치 지나가고 무게에 눌린 마음 무거워 내려놓는 법도 배워가며 조금씩 가볍게 걷고 있습니다. 한 치도 보이지 않는 내일로 가는 오늘이란 길을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며 종착역도 모르는 체 한 걸음 두 걸음 걷고 있습니다.

카테고리 없음 2020.1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