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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먼발치의 있는 사랑 7

내일이 추석이네 아침부터 부산하게 준비하고 인천으로 향하는 너의 가족 두 딸을 앞세운 사위의 뒷모습은 쓸쓸하다 마음이 슬프다고 아우성이다 떠나가는 그 뒷모습에 애미는 눈물이 주르륵 흐른다 아까운 딸자식 잃고 이무슨 사연인가 보고 싶은 내딸 심아 넌 보고 있니 너무나 보고싶은 내딸 요즘 가을하늘 맑고 푸르른데 너는 간곳이 없고 볼 수도 없는데 자꾸 생각이 나니 난 가슴과 마음이 진창이다 딸아, 보고싶은 딸아 그립고 그리운 딸아 채아는 하루만 지나도 보고 싶은데 힘들 게 키워서 그런지 마음까지 애잔하다 둥근 보름달을 처다보니 처연한 달이 슬퍼보인다 이밤 준수도 군대가고 없고 명절 보내고 오던 너도 없고 서글프기 짝이 없네 그리운 딸아 울 아기들과 엄마의 건강을 돌봐다오 부탁한다 사랑하는 내딸 또 보자 사랑해..

카테고리 없음 2020.09.30

저 먼발치의 있는 사랑6

저 먼발치의 있는 사랑 6 그립고 그리운 내딸 심아 네가 떠나고 벌써 두번째 맞는 가을이네 스산한 기온이 마음을 외롭게 만드는구나 그거 아니? 준수가 군대를 갔다 그렇게 이뻐하던 조카가 군대를 갔구나 네가 있었으면 또 가슴아파 했겠지 딸아, 많이 보고 싶다 오늘은 서서방이 아이들 데리고 너한테 갔는데 많이 좋았겠지 운명이 서로를 갈라놓고 이렇게 아파하게 만드는구나 엊그제 언니하고 옷가지러 다녀오면서 너의 이야기 하다 언니가 많이 울었다 너하고의 추억이 고스란히 남아있어 온 가족의 슬픔에 젖어 있구나 가엾은 내딸 너만 생각하면 눈물이 나서 미쳐버릴 것만 같아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어미를 보고 있니? 보고 싶은 딸아 제발 꿈속에라도 만났으면 좋겠다 무정하게도 넌 어미가 보고 싶지 않은지... 2020. ..

카테고리 없음 2020.09.21

저 먼발치에 있는 사랑 5

보고 싶은 딸아 오늘은 유난히 더 보고싶구나 낮에도 너의 생각이 나서 눈시울을 젹셨는데 이밤에 또 채빈이가 울게 하네 쓸대 없이 웃는 울 채빈이 엄마바 많이 그리운거야 "채빈아 , 엄마 많이 보고 싶지" ? 얼굴을 감추고 웃는 우리채빈이 얼마나 엄마가 보고 싶을까 엄마 나무한테 다녀와야되는데 사진도 걸어나야되는데, 해ㅆ듸니 아니요 엄마 여기 있잖아요 하네 속으로 보고 싶어 우는 아이가 하는 말이다 통곡을 핻느 시원찮은 속알이 어린 가슴에도 상처로 남 을 엄마의 부재가 아이를 많이 아프게 하는구나 딸아 보고싶다 그립고 그리워서 가슴이 답답하디ㅡ 내 죄인가 꽃다운 너를 잃고 이렇게 가슴앓이를 하면서 살아가야 하니 엄마는 어쩌란 말인가 이밤 눈물이 흘러 흘러 너에게 소식을 전해주면 좋으련만 야속하네 어쩜 꿈에..

카테고리 없음 2020.0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