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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에게 보내는 편지

영원히 멈춘 추억을 그리며 오늘은 흘릴 눈물이 없어 눈만 따끔거린다 네가 멈춘 그시간 뒤에 커 나가는 아가들은 귀엽고 사랑스럽다 너에게 못다 준 사랑을 하나도 남김 없이 너의 사랑스런 아기에게 난 주고 갈 것이야 빠르게 지나가는 시간 속에서 웃기도 울기도 하며 내일을 맞아가고 있다 언제나 꿈길 속에서도 널 갈망하고 있지만 어디에도 없는 너 보고 싶다 그립다 매일 가슴을 만지며 아쉽고 안타까운 심정은 오늘도 꿈길 속으로 간다 널 보기 위해서. 2020.12.10

카테고리 없음 2020.12.10

죽어도 소중한 사랑

죽어도 소중한 사랑아 란초/ 곽승란 나뭇가지 끝을 잡고 바르르 떨고 있는 이파리 아직은 가고 싶지 않은지 안간힘을 쓰는 듯하다 내사랑 너도 그랬겠지 희미하게 하나하나 그리며 마지막을 보내야했던 넌 얼마나 가슴이 아팠을까 누구를 원망하리 신이 저버린 운명인 것을 원망한들 소용있으랴 이미 때를 놓쳐버린 걸 죽어도 소중한 내사랑 내가 죽어도 못잊을 나의 사랑 하염없이 먼 하늘 바라보며 가슴 아픈 널 그려본다 사랑아.

카테고리 없음 2020.1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