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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먼발치에 있는 사랑 9

저 먼 발치에 있는 사랑 9 보고 싶은 사랑아 이토록 그리워하는 널 보내고 날마다 후회와 눈물로 삶을 채우고 있다 우리 딸 나의 딸 명을 짧게 타고 났을까 엄마 앞에 그렇게 가야 했을까 찬바람이 불어 어느 덧 12월로 접어 들었네 캠핑의 마지막 날에 그렇게 톡으로 서로의 안부를 전하며 살았는데 이젠 대화할 누구도 없다 속에 있는 말 다하며 모르는 것 있으면 너에게 물어보던 그때가 그립구나 심아 나의 딸아 너무 보고 싶다 안아도 보고 만져도 보고 목소리도 듣고 싶다 채빈이의 속울음에 속상하고 채아의 재롱에 웃어도 네가 그리운 건 왜 일까 부모 앞서 간 자식은 불효라는 속담이 딱 맞는 것 같다 아프다 가슴이 답답하고 너무 아프다 바람이 부는구나 이밤도 울다 잠을 청해본다 행여 널 만날까 하는 기대를 하면서...

카테고리 없음 2020.12.06

저 먼발치의 사랑 8

널 그리워하며 널 보내고 난 뒤 너와 하던 김장이 두번째구나 옹기종기 모여 웃음소리 끊어질 새 없이 재미나게 하던 김치를 너네 집에서 담갔다 서서방은 아이 넷을 데리고 피신 가듯 캠핑을 가고 오빠와 형부 그리고 언니와 나 넷이서 널 생각하면서 김장을 했네 심아 세월은 참 잘도 가는데 네생각은 매일 함께 하는구나 티비를 보다가 슬픈 사연이 나오면 가슴이 아프게 대성통곡을 하고 하루를 보낸다 딸아 많이 보고 싶구나 엄마하고 부르면서 지금이라도 당장 나타날 것만 같은 이 심정을 넌 아는지 모르는지.... 운다한 들 네가 살아올 것도 아니고 그리워 한다해도 네가 알수 없을 줄 알지만 그래도 눈물이 마를 새가 없다 언니는 더 많이 운다 너의 이야기만 나오면 그저 울기 때문에 엄만 언니 앞에서 네 이야기를 할 수가..

카테고리 없음 2020.11.23

저별은 너의 별일까

저별은 너의 별일까 란초/곽승란 별들의 꿈 터에 너도 함께 앉아 있을까 은하수강에 조각배 타면 너에게 갈 수 있을까 까만 하늘 바다에 파도를 타고 가면 사랑하는 너에게 갈 수 있을까 아직도 내 품엔 너의 온기가 그대로인데 그리움이 가슴을 누르고 슬픔은 눈물을 만든다 사랑아 나의 사랑아 겨울로 가는 가을밤 별이 너무도 예쁘구나 네가 웃고 있는 것처럼.

카테고리 없음 2020.1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