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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에 묻은 너에게 3

알고 있니 ? 채빈이가 이제 학생이 되었다는 걸 너는 알고 있는 거야 어제는 너의 무늬만 있는 수목장 갔었지 너는 아무 대답이 없더라 엄마 인데 딸이 부르면 쟌~~하고 나타나 줘야 하는 거잖아 두딸이 네게 인사를 하면 그래 , 우리 딸들 많이 컸네, 해줘야 하는 거잖아..... 이렇게 내 심장을 뛰게 하면서 너는 대체 어디로 건거지 어미 눈에 눈물을 마를 새 없이 만들어 놓고 대체 어디로 간거지 될 수 있으면 아이들 보는데서 울지 않으려고 속울음으로 참아내는데 어젠 그러지 못했다 가슴에서 설음덩이가 밀고 올라와 결국은 눈물 범벅이 되었는데 어린 아기가 "엄마, 응응했어? 하더니 고사리 손으로 눈물을 닦아주던 걸 너는 알고도 모른 척 하는 거지 너는 내게 할말이 없는 거니 너무 미안해서 꿈에도 못 나타나는..

카테고리 없음 2021.03.01

가슴에 묻은 너에게2

가슴에 묻은 너에게 2 마냥 그립고 그리워서 눈물이 앞을 가리기에 너에게 편지를 자주 못 쓰네 네 생각만하면 눈물부터 흐르는 걸 채빈 채아는 무럭무럭 자라고 있다 사랑을 아주 많이 주고 싶은데 내게 한계란 것이 훼방을 놓아 많이 주지 못하고 마음만 앞서 간다 사랑아 아픈 내 사랑아 너무도 그리운 내 사랑아 안타까운 이 심정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나도 잘 모르지만 너로 인해 많은 행복이 무너지고 웃음도 많이 사라졌다 예쁜 내사랑 많이 보고 싶은데 꿈속에서 조차 찾아오지 않네 내가 그리도 미운 거니 아니면 미안해서 못 오는 거니 난 꿈에라도 널 안아보고 싶은데 엄마, 하고 부르며 달려오면 좋으련만 그립고 그리운 내딸 심아 평생을 나를 도와 주면서도 짜증 한 번 내지 않던 묵묵한 내딸 고맙고 고마워서 너무도 사..

카테고리 없음 2021.02.08

익숙한 그 이름이

익숙한 그 이름이 글/ 곽승란 매일 부르던 그 이름 익숙한 그 이름을 마음속에 간직한 채 마냥 그리워만 하는데 작은 숨 몰아쉬는 꼬마 천사의 뒤척임에 네가 내게 하던 그 말 머리 속을 스친다 까만 밤하늘 초롱별 내려다보고 있을 내 사랑 보고 있니 , 듣고 있니 바람 속에 다녀갔니 추운 겨울밤 잠 못 드는 이 밤 그립고 보고파서 하염없이 눈물만 주르륵. 2021.2.3

카테고리 없음 2021.0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