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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 만드는 날

막내사위가 이사를 하고 집들이 선물로 아들이 벤자민을 선물했다 벤자민 꽃말은 변덕쟁이 개인적으로 벤자민을 좋아하는데 아들과 함께 가서 샀다 아이들과 함께 트리를 만들려고 큰 화분을 선택해서 분갈이까지 해서 가져왔다 10일 정도로 물을 흠뻑주면 되고 잎은 가끔 먼지를 닦아주면 반질 반질 윤이 난다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니 예수교인은 아니지만 아이들이 즐거울 수 있게 트리를 만들기로 하고 다이소 가서 2만원 정도로 사니 근사한 트리가 되었다 아이들이 신이 나서 ㅎ 춤추고 난리 부르스 아빠를 도와서 열심히 만들었다 보는 내가 흐뭇할 정도 ㅎ 사위도 사진을 찍고 할미도 찍고 ㅎ 니들이 좋으면 나도 좋다 역시 아이들이 있는 집엔 웃음이 꽃을 피운다 지 어미가 있으면 더 없이 행복할 아이들인데 불쌍한 아이들 그리고 사..

카테고리 없음 2021.12.15

가슴에 묻은 너에게 7

매일 그리운 딸아 오랜만에 너에게 글을 쓴다 딸아 , 보고픈 내딸 심아 엊그제 금요일에는 오빠 언니와 여행을 다녀왔다 엄마의 평생 처음으로 너를 보내고 난 뒤엔 이렇게 갑자기 떠날 수도 있구나 조금은 남은 사람에게 추억이 있어야 겠구나 네가 있었으면 더 좋았겠지만 아니 네가 있으면 가족 전체가 여행을 갔겠지 너와 함께 했던 시간을 되돌리려고 언니가 아침고요 수목원을 선택하고 또 속초로,갔다 거기에도 너와의 흔적이 있었지 어디를 가도 네가 그립고 보고싶은 건 말로 다 어찌 표현을 할까 너무 보고 싶은 내딸 얼마 남지 않은 이사 날 네가 살아 있다면 얼마나 좋아할지 그려지면 질수록 더욱 아픈 손가락 내새끼 미안하다 심아 내딸아 아이들이 많이 큰 거 보고 있지 성질 못된 애미가 그래도,인내하며 너의 아이들에게..

카테고리 없음 2021.08.25

섬집아기

큰딸 아이 쌍둥이 손주가 이종사촌인 채빈 채아 보고 싶다고 토요일에 와서 일요일 밤에 갔다 이틀 동안 네명의 손주가 시끌벅적 어젠 초복날이라고 사위가 닭 두마리 시켜서 야단 법석 시끌시끌 ㅎ 아파트가 들썩들썩거리는 듯 정신이 하나도 없다 아이들 넷을 데리고 아파트단지 내에 있는 공원으로 나와 놀아도, 바람은 부는데 시원하지 않아 땀만 주륵주륵 ... 시간이 조금 지나니 큰딸이 왔다 둥이들이 엄마가 오니 덥다고 시원한 음료수 먹고 싶다고 난리 ㅎ 우루루 쾅쾅 소나기 오듯 마트로 아이 넷 어른 둘이 몰려가서 냉커피에 음료수 과자 등등 사서 집으로 들어 오니 땀이 범벅 ... 이모가 씻자 하니 냉큼따라 들어간 채빈 채아 샤워를 해준 나의 큰딸 언제나 이 못난 엄마를 생각해주는 나의 살림밑천이다 동생을 엄마 대..

카테고리 없음 2021.0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