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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에 묻은 너에게 6

벌써 2년 5개월 세월이 빨리도 간다 네가 떠난지 벌써 2년 5개월째 딸아 네가 떠난 그해에 아주 몹쓸 바이러스가 세상에 왔단다 모든 사람들에게 아주 나쁜 균을 옮겨 주는 바이러스때문에 아이도 어른도 외출이 힘들고 마스크도 기본으로 차고 다닌다 그 덕분에 우리 채빈 채아가 감기 안걸리고 무사히 겨울을 보내곤 했지 어제 엄마는 백신 예방 접종을 했다 백신을 맞으면 부작용이 난다고 해서 처음으로 아이 둘을 맏기고 난 오빠한테 와서 쉬고 있네 영원히 그립고 잊지 못할 내딸아 보고 싶은 마음 이루 말할 수 없지만 그래도 엄마가 건강해야 하잖아 너의 두 딸을 키우기 위해서 네가 엄마를 많이 도와 줘야 해 보고 싶은 딸아 영원 히 잊지 못할 딸아 가슴이 아프고 심장이 뛰는 내게 넌 사랑이었어 지금도 넌 내사랑이다 ..

카테고리 없음 2021.06.12

가슴에 묻은 너에게 5

오랜만에 너에게 편지를 쓴다 눈에 보이지 않고 들리지 않고 만져지지 않은 내딸아 난 네가 보이지 않지만 넌 내가 보일 수도 있지 너희 부부가 함께 한 이 집을 부동산에 내 놨다 아마도 널 너무 사랑해서 많이 생각나는 모양이다 아이들이 크니 짐도 많아지고 집이 좁아보여서 그럴 수도 있지만 나는 많이 섭섭하다 널 또 다시 잃는 느낌이랄까 언제까지나 널 생각하고 싶은데 사람들은 널 잊으라하네 쉽게 잊을 수 없는 너이기에 그냥 널 가슴에 묻고 있지 그래야 엄마가 속삭임의 말도 다 듣을 테니까 심아 나의 사랑아 아기들이 많이 컸지 네가 유난히 좋아하는 채아가 대소변을 며칠사이에 가리고 있다 기특한 아가 박수가 절로 나온다 딸아 보고 싶구나 아주 많이 보고 싶다 채빈 아빠는 어제도 술을 많이 마셨더구나 네가 많이 ..

카테고리 없음 2021.05.06

가슴에 묻은 너에게 4

그립고 그리운 너에게 보고싶은 마음을 어떻게 표현을 할까 네생각만 하면 그저 눈물부터 나는구나 딸아, 내딸 현심아 너무나 그립다 너무나 보고 싶다 채빈이는 학교에 잘 적응하며 성장하고 있다 채아도 조금씩 말을 배워가고 대소변도 조금씩 가리려한다 네가 그리도 이뻐하는 채아가 얼마나 애교쟁인지 너는 보고 있을까 어느 날인가 너는 나에게 말했지 엄마, 엄마가 애기볼래요 제가 돈 벌어서 엄마 줄게요 진작에 이야길 하지 힘들면 힘들다고 왜 말을 안했니 바보처럼 엄마는 그걸 몰랐을까 후회하고 또 후회해본들 넌 다시 못올 길을 떠났는데 아무리 울고 불고 해도 다시는 못 보는데 아프고 아픈 내 딸아 불쌍한 내딸아 이 어미를 원망해야 해 오늘 밤 유난히 네가 보고 싶다 너무 보고 싶다 미안하다 정말 미안해 그리고 사랑한..

카테고리 없음 2021.0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