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식이 필요해 휴식이 필요해 란초/곽승란 아름다운 사랑 아픔도 먹어 보고 가슴에 흐르는 눈물 시간으로 훔쳐내며 그렇게 세월을 밟고 오늘이란 문앞에 다달았네. 문지방너머에 행복의 보금자리 보이고 지나온 발자국엔 고운 단비 내려 내일의 희망이 서 있구나. 아무 생각 없이 그 희망에 몸과 마음 .. 나의 추억 여행 2014.06.07
솔로의 작업장 솔로의 작업장 란초/곽승란 몸과 마음 힘들어도 작업장에 들어서 바쁜 손 놀림으로 이리저리 왔다 갔다 조용한 아침 시간 되면 내 가슴 톡톡톡 두들긴다. 마음 속 깊은 곳으로 뜨거운 액체 흘러내리면 한가로운 척 팔장 끼고 한치 오차 허용되지 않는 삶에 예술 가까운 미소지으며 잠시 사.. 나의 추억 여행 2014.06.06
용궁사 동백꽃 용궁사 동백꽃 란초/곽승란 수평선 저 멀리 파란 하늘 가 뭉게구름 한가로이 떠 다니고 갈매기 날갯짓에 푸른 파도 춤추는 곳 그림 같은 해동 용궁사 바위 위에 앉아 있네. 백팔 계단 사뿐사뿐 내리 밟는 난간 사이로 연둣빛 이파리 뒤에 숨어 외로워 떨고 있는 붉은 꽃 한 송이 아름답기보.. 나의 추억 여행 2014.06.04
마음을 심었습니다 마음을 심었습니다. 란초/ 곽승란 하늘 찌를 둣한 뾰족한 곳 바라 보며 가고 오는 전깃줄 차에 몸 싣고 짜릿한 쾌감 즐기며 당도한 거기 봉수대 포졸 북소리 반겼고 연인들 자물쇠 탑의 아름다움 눈에 넣고 삼십초 둥근 터널 오른 그 곳 뿌연 회색도시가 반기었습니다. 서로 눈빛 주고 받으.. 나의 추억 여행 2014.06.02
강아지풀 강아지 풀 란초/곽승란 젊어서도 늙어서도 그 이름 그대로 어릴 적 동생과 강아지 만들어 흔들고 다녔었지. 그 누가 보아 주지 않아도 봄이 오면 가을까지 옹기 종기 모여 앉아 이야기 꽃 피우고 황혼이 곱게 물들 적에 하얗게 퇴색되어가도 하늘하늘 춤추며 즐기고 있구나. 2014.5.31 나의 추억 여행 2014.05.31
모녀 모녀 란초/ 곽승란 엄마 힘드시죠? 중 3인 딸 이런 말을 한다. 왜 ?뭔일 있어? 저 야간 고 갈테니 오빠와 동생만 신경쓰세요. 모녀가 부둥켜 안고 울었던 이십여년전 일이다. 억척스런 큰 딸 졸업하고 미용사 자격증따서 열심히 기술 익혀 가며 결혼 전 까지 못난 엄마 도와 주다 결혼해 시부.. 나의 추억 여행 2014.05.30
산수국 사랑 산수국 사랑 글/란초 곽승란 작은 봉우리 감싸 안은 사각 모양 거짓 꽃잎 어여쁘고 아름답지만 꽃 수술 없어 향기도 없어 벌나비 외면해도 난 괜찮아 너만 행복하다면... 2014.5.28 나의 추억 여행 2014.05.28
소리 없는 대화가 준 인연 소리없는 대화가 준 인연 글/ 란초 곽승란 아무 바램 없이 하고 싶은 말 느낌으로 써 내린 글 속에 따스함 전해 지는 소리없는 대화 어느새 계절과 함께 정까지 들었는지 보고 싶었던 임들 꿈으로 그리다 우연이 만남 이루어 졌다. 반가움에 달려가 끌어 안고 포옹하는 처음 아닌 처음이 오.. 나의 추억 여행 2014.05.26
내리 사랑 내리 사랑 글/ 란초 곽 승란 젊었을 적 내 자식은 부모님 곁에 키우면서 예뻐도 예뻐할 수 없고 귀여워도 귀여워할 수 없었다. 세월 지나 어느덧 그 자식이 낳은 자손 초록동이 손자 손녀 이렇게 예쁠 줄 내어이 알았을까! 할미 할미 산에 가요 손잡아 끌어 댕겨 할 수 없이 나서는 이 할미 .. 나의 추억 여행 2014.05.23
희미한 옛사랑의 그림자 희미한 옛사랑의 그림자 글/란초 곽 승란 구름이 잔뜩 하늘 가린 날 우울해하던 그리움 비 되어 다가 온다. 질척이는 거리 거닐다 어느새 앉아 있는 선술집 간판 희미한 옛사랑의 그림자 수없이 지나버린 시간 못다 이룬 사랑 아쉬워서도 아니건만 흘러간 추억 속에 아름다운 젊은 흔적 기.. 나의 추억 여행 2014.0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