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야 고래 잡으러 가자 친구야 고래 잡으러 가자 란초/곽승란 친구야 고래 잡으러 가자 수평선 저 멀리 뭉게구름 떠가고 갈매기 끼륵끼륵 노래하는 곳 파도가 부딪쳐도 부서지지 않은 바위 위에 앉아 여유있게 세월의 흐름 맛보러 가자. 친구야 지금 가지 않으면 후회할 거야 더 늦기 전에 웃고 즐기며 행복한 힐.. 나의 추억 여행 2014.06.26
하얀 태양 하얀 태양 란초/곽승란 밤새 뭘 했길래 핏기 없는 모습으로 뿌연 안개에 갇혀 헤매고 있나. 시간은 정오를 지나도 안개 속에 갇힌 넌 후덥지근한 몸으로 밭갈이하는 농부님 지치든 말든 뜨거운 열기만 품다 서산 마루 걸리어 노을빛 곱게 물들었구나. 2014.6.25 나의 추억 여행 2014.06.25
사랑 할까요 사랑 할까요 란초/곽승란 하얀 뭉게구름 흐르는 햇살 고운 은빛 하늘가 분홍 꽃 잎 바람 타고 하늘하늘 요정같은 모습이 나의 발길 멈추게 하네. 흙 먼지 잡초 우거진 속에서도 천사의 날개 같은 아름다움으로 환희의 노래 부르며 세상을 향해 손 흔드는 넌 사랑을 원하고 주려는 건지 몰.. 나의 추억 여행 2014.06.23
달맞이꽃 그리움 달맞이 꽃 그리움 란초/곽승란 동녘을 바라 보고 활짝 웃으며 당신을 마중하고 있습니다. 오실 시간 되어도 오시지 않아 한숨 지으며 별을 헤이고 있지요 오실 때도 말 한 마디 하지 못하고 가실 때는 부끄러워 얼굴도 못 들고 아니오실까 애닲아 눈물 흘리면서도 오시리라 믿고 이슬 .. 나의 추억 여행 2014.06.21
웬수 아닌 자식 웬수 아닌 자식 란초/곽승란 자식이 뭔지 나같이 자식한테 무관심한 엄마도 가끔은 걱정이 생긴다. 낳아서 키워서 출가 시켜도 여전히 엄마 사랑을 원하는 자식들. 나이들어 꼬부랑 할머니가 되어도 엄마곁이 그리울 때가 있다는 옛 어르신들 말씀 나도 돌아가신 엄마가 지금 까지 그리우.. 나의 추억 여행 2014.06.17
내 친구 작은 별 내 친구 작은 별 란초/곽승란 하늘 별 쏟아져 내 눈 속에 들어와 그리움과 동무되어 진주 방울 만들었네. 깊은 밤 둥근 달님과 소근거리던 별 친구 외로운 내 맘 달래 주려고 작은 별 모아모아 은하수 건너 임 계신 그 곳에 하늘 다리 만들어 나에게 오라는 손짓에 이밤 행복한 꿈 젖어 보았.. 나의 추억 여행 2014.06.16
나의 멋진 연인 나의 멋진 연인 란초/곽승란 아침이면 밝은 햇살 맑은 이슬로 청아한 하루를 열어 주고 한낮에는 산들 바람타고 유유히 흐르는 뭉게구름으로 한가로운 여유를 주고 저녁이 되면 서산으로 기우는 붉은 태양의 아름다움을 선사하고 밤이면 은은한 달님과 소곤소곤 이야기 주고 받다가 어느.. 나의 추억 여행 2014.06.13
우리 화해해요 우리 화해해요 란초/곽승란 들녘에 무리 지어 하얗게 핀 꽃을 보았나요? 눈 쌓인 설경처럼 아름답고 물결이 일렁이 듯 보이지 않나요? 사람들에게 묻히어 고향을 떠나 와 여기 저기 뿌려져 들꽃이 되어 천대 받는 것도 서러운데 전쟁이 난 것도 내 탓이요 나라가 망한 것도 내 탓에 망할놈.. 나의 추억 여행 2014.06.12
하늘에 구름을 보아도 하늘에 구름을 보아도 란초/ 곽승란 웬지 모를 따스함이 그리워 향이 좋은 커피 한 잔 들고 창가로 다가 가 비 개인 하늘을 보다 문득 스치는 영상들 자연 속 바람 같은 해맑은 웃음에 반해서 바라만 보아도 좋았던 사랑 함께 라서 즐거웠지. 산까치 깍깍 노래하고 산비들기 구구대며 울던 .. 나의 추억 여행 2014.06.11
찾아 온 밤꽃 향 찾아온 밤꽃 향 란초/곽승란 오월의 싱그러움 시샘하듯 밀어내고 유월의 푸르름과 코 끝을 자극하는 향기 달고 찾아온 그대 싯누런 꽃 송이 하늘하늘 바람타고 사방으로 날리는 비릿하면서도 달콤한 향은 오가는 여심 흔들고 뒤척뒤척 잠 못 드는 나에게 고운 미소로 내려앉아 살랑살랑 .. 나의 추억 여행 2014.0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