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으로 가는 여행길

가식 없이 흐르는 인생의 강가에 아담한 둥지 틀어 내 마음 텃밭에 여유라는 씨앗 심어 꽃피고 잎 지면 행복 열매 달리겠지 어울럼 더울렁 세월과 함께 가려울 때 긁어 줄 갈고리 손 하나 있음... 까만 밤 별 총총 조각달 떠갈 때 주름진 손으로 따슨 맘 토닥이고 쓸쓸함 잡아 줄 벗이 되고 ..

한 겨울 창문에 부딪치는 바람 소리에 외로움 느낄 때 뜨거운 찻잔에 삶과 사랑담아 눈물 한 모금.. 가슴 적신 사연 추억 한 모금.. 한 잔의 커피가 내 맘 녹여주고 새로운 찻잔에 여유 담아 가벼운 입맞춤 내 맘 즐겁고 촉촉이 적신 입술 짙은 향기로 행복해 미소 짓네

파란 하늘 뭉게구름 봐라만 보아도 왠지 가슴시리다 저 멀리 아득히 먼 곳 그대 세월의 강 그리움 안고 흐르네 맑은 눈 동자 웃는 모습 아직 내 맘에 남았는데 떠가는 구름아 가는 바람 품에 안겨 추억 속 사랑에게 속삭여주련 그땐 정말 행복했노라고..

그대 가슴에 한 송이 들꽃을 심어 애정의 뿌리 내려 꺽이지 않는 향기 고운 꽃이고 싶었어요 바람이 불었습니다 겨울을 몰고 오는 찬 바람 미소를 데리고 사라졌어요 스치고 지나 간 그 자리 아픔의 못은 그리움의 상처 남기고 눈물로 지새 던 들꽃은 잃은 사랑 안은 채 추억 열차 타고 따..

그대 그리워 나의 눈에 이슬 맺힐 때 까만 하늘 작은 별 곁에 머물던 유성 시간 속에 머릿결 희나리 되어도 잡초처럼 질긴 생명 꽃 인가요 지쳐 있던 나의 삶에 살며시 다가 온 그 인연 사랑을 주고받고 충만했는지 세월가고 계절따라 마음 변함에 이젠 가고 없는 그대이건만 미련있어 그..

아직은 캄캄한 새벽길 꽃가루처림 휘날리는 눈 차창 밖 부딧치는 꽃송이는 이슬되어 떨어지고 누가 지나 갔을지 모를 길게 나 있는 두 줄이 라이트 불빛에 반짝입니다 마구 퍼 붓는 흰가루와 인생 쓴 맛 어우러져 함께 가야할 삶 빠르지도 느리지도 않게 세월 음미하며 애잔한 두줄 아픔 ..

새벽별 안고 실바람 맞으며 아침마다 만나는 햇살 품고 전파 속 톡 사랑 기다려집니다 미소가 멋진 그대 날마다 반복되는 이야기지만 향기가 짙어 그리워지네요 하얀 날개 단 애틋했던 그 사랑 하루해 짧은 아쉬웠던 순간들 이제 지나간 아름다운 추억입니다

나의 손주 쌍둥이 고사리 손은 앙증맞고 귀여워 깨물고 싶어요 안기면 가슴 찌릿 뿌듯해지고 행복을 입 안 가득 머금게 되지요 할미머리 예쁘게 해 준다며 이리저리 머리끝 잡아 당기면 아파도 말 못하는 할미의 마음 자그마한 손끝으로 고무줄 잡아 매듭짓는 소리 투득 대더니 할미 할미..

땅거미 내려앉는 동쪽 먼 하늘 휘영청 밝은 달 산허릴 감을 때 쓸쓸한 기분은 나의 발길 재촉하며 외로운 이내 맘 달빛에 의지하고 밤하늘 바라보며 별들과 속삭여도 그리운 그대 모습 여전히 남아 있어 가슴속 허전함을 달랠 길 없어라

사랑이 꽃이 피던 꿈의 궁전 그 때로 다시 가 보고 싶습니다 그대와 함께라면 어디든 가려 했던 곳 꽃향기 가득 채우고 채우려다 바람에 날리어 날아 갔습니다 그대와 사랑 충만했던 그 곳 때론 공주 되고 왕비 되었었지요 지금 바람에 부딧쳐 날아 간 사랑 내 품에 되 돌아 오는 부메랑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