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목련의 흐느낌 하얀 목련의 흐느낌 란초 / 곽 승란 지난밤 하얀 목련 흐느끼는 소리 마음이 아팠다. 한때 살기 위해서 잊어야 하는 아픔 가슴 깊이 묻어 두었는데 애처로운 꽃잎 사연에 다시 고개 드는 그리움은 노란 개나리 따라 피어나고 분홍 진달래 속 사랑 행복했던 그 시간들 고운 추억되어 그리워.. 나의 추억 여행 2014.04.02
이산 가족이 된 남매 이산가족이 된 남매 란초/곽 승란 감기 바이러스가 독감이라는 화살로 침투해 전쟁을 일으켰다. 아직 어린 천사들은 감기를 이길 수 없어 날개가 훼손되었네 불쌍한 우리 아가들 회복될 때 까지 헤어져 있어야 한다기에 안보이면 서로 찾는 오누이를 동생은 친할머니 오빠는 외할머니 울 .. 나의 추억 여행 2014.04.01
내 인생의 충전소 내 인생의 충전소 란초/ 곽 승란 어느 겨울비 내리는 날 고운 임따라 찾아온 이곳은 어쩌다 인연 닿아 만난 사람들 이름도 성도 모르고 단 한 번 만난 적도 없지만 새록새록 정 나누며 고운 향기 피우네 모두가 친구되고 연인되어 안 보이면 보고 싶고 궁금해지는 건 끈끈한 그 무엇이 당.. 나의 추억 여행 2014.03.30
하얀 그림자의 사연 하얀 그림자의 사연 란초/곽 승란 계절따라 살며시 다가온 그대 아직 노을이 곱다 할 세월이 열린 마음에 사랑 기대며 아스라이 잊혀가는 추억 바람 부는 대로 살랑이네. 싱그러운 꽃가지 수줍은 듯 미소 지으면 햇살받은 백목련 부드러운 그리움속에 다가서는 하얀 그림자 아품이 묻어 .. 나의 추억 여행 2014.03.27
지옥을 넘나든 순간 쌍둥이 손주 작은 천사가 아프니 내 가슴도 아프다. 어린 그 몸에 열이 펄펄 갑자기 정신을 잃은 아가 아가 엄마 울고 불고 난리에 모두 깜짝 놀라고 나는 수지침 찾아 손톱 밑을 찔렀다. 내 아이 같지않아 덜덜 떨리는 손 아가 손에 피가 나고 조금 눈을 뜬 상태 병원으로 실려 간 작은 천.. 나의 추억 여행 2014.03.26
날마다 호수처럼 날마다 호수처럼 란초 /곽 승란 아지랑이 살며시 오는 날 하얀 목련 눈웃음에 반해버린 노란개나리 풋풋한 사랑 나누고 분홍신 신은 두견화 화사하게 단장하고 오지 않는 두견새 애타게 기다릴 즈음 따스한 봄 뜨락에 슬픈 눈망울은 아름다운 들꽃 되어 그리움 떠안고 날마다 호수처럼 .. 나의 추억 여행 2014.03.23
세월이 가져다준 행복 세월이 가져다준 행복 란초/ 곽 승란 내 삶의 눈물 고개 구비마다 사연 안으며 살을 에는 바람 볼살 터지고 물 담근 손 마디마다 부서지는 등줄기 휘어지는 인생 세상사 부질없다 마음먹기 십수 년 한 고개 사랑 알고 두 고개 행복을 아는 순간 이별의 아픔 슬펐던 날들 수없이 많은 시간 .. 나의 추억 여행 2014.03.20
내 가슴에 고운 향을 내 가슴에 고운 향을 란초/곽 승란 산허리 휘감으며 춤을 추는 운무야 차라리 비가 되어 준다면 보슬보슬 내리는 빗줄기에 이내 마음 곱게 담아 꽃과 나비 부르는 단비 되어 아름다운 산과 들에 골고루 뿌려 이름 모를 들꽃 예쁘게 피면 내 가슴 고운 향 가득 채워 향기로운 차 한 잔으로 .. 나의 추억 여행 2014.03.18
내게 다가올 그대 내게 다가올 그대 란초/곽 승란 녹음 짙어 가는 봄날 고운 햇살 품에 안고 싱그런 바람 미소지으며 장밋빛 사랑으로 다가올 그대 새내기 첫사랑처럼 상큼한 내음 가득한 떨리는 가슴 언저리에 라일락 향으로 다가올 그대 슬픈 외로움 고독에 몸부림치는 밤 샘물보다 맑은 눈망울로 다가올.. 나의 추억 여행 2014.03.16
마음에 담아둔 사랑 마음에 담아둔 사랑아 란초/ 곽 승란 마음속에 담아둔 아름다운 추억들아 개여울 얼음 밑에 들려 오는 노랫 소리 따스한 햇살 머금고 행복한 미소로 안아보자. 내 품에 안기어 겨우내 고생한 그리움아 아지랑이 눈처럼 먼산이 먹기전에 봄 오는 소리 귀담아 움츠렸던 가슴 활짝 펴보자. 201.. 나의 추억 여행 2014.0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