뙤약볕 아래 삶 뙤약볕 아래 삶 란초/곽승란 푸르렀던 산과들이 힘없이 허무러지고 돌덩이와 흙덩어리 밀고 밀어 건물 들어 설자리 만들어지는 곳 삼삼오오 무리지어 일하시는 아저씨들 혼자 교통정리 하시는 늙수 그레한 분도 뙤악볕 아래 지친 몸 달래려 잠시 의자에 앉아 먼 하늘 바라보네. 나랏일 .. 나의 추억 여행 2014.07.09
그리움 너머 그 너머 그리움 너머 그 너머 란초/곽승란 그리움 너머엔 사랑하고 사랑해 주는 임 있지요. 어쩌다 안 보이면 궁금하고 서로 연락하여 마음 터 놓으며 이야기하고 싶은 친구들도 있습니다. 그리움 또 그 너머엔 나의 삶과 어우러진 세월의 강 있지요. 까만 밤 하얗게 지새워도 건너지 못 할 강 사.. 나의 추억 여행 2014.07.07
사랑엔 용기가 필요해 사랑엔 용기가 필요해 란초/곽승란 한 여름 더위에도 강하면서 순박함은 아무한테나 있는게 아니야! 어여쁘지 않아도 귀여움으로 여러 사람 포용하는 큰 가슴은 누구나 좋아할 테지! 관대함으로 내 편 만들어 보듬어 주는 따스함은 아무나 할 수 없을거야! 나도 용기내어 열린 마음으로 .. 나의 추억 여행 2014.07.04
사랑의 구름빵 사랑의 구름 빵 란초/곽승란 하늘에 하얀 뭉게구름이 아름다운 꽃 피웠습니다. 한송이 똑 따다가 사랑 한 방울 미소 한 모금 넣어 빵을 만들어 보았지요. 예쁘게 만들어진 구름 빵 한입 가득 물었더니 행복이 톡톡 터졌어요 너무 황홀해서 꽃구름 잡아 타고 하늘을 마구 날아 다녔습니다. *.. 나의 추억 여행 2014.07.02
황혼으로 가는 여정 황혼으로 가는 여정 란초/곽승란 명예와 영광 바라지 않아요. 부귀영화도 탐내지 않습니다. 고운 인연 마음 주고받으며 앞에서 끌고 뒤에서 밀어 주는 그런 사랑이면 족하지 않을까요? 진정한 사랑 어디까지 인지 몰라도 남들이 하는 말 귀 기울여 믿음을 깨어 버린다면 그리 오래 가지 않.. 나의 추억 여행 2014.06.30
황혼의 로맨스 황혼의 로맨스 란초/곽승란 화려하지 않으면서 은은하고 더러운 곳에서도 아름다이 귀티 나고 사사로운 것에 욕심없는 정갈하면서 도도함을 닮은 사랑 가슴에 품은 마음 귀하고 연꽃처럼 가녀리면서 바람과 구름따라 하늘을 볼 수 있는 평화로우면서 고귀한 사랑 누가 뭐라 하여도 흔들.. 나의 추억 여행 2014.06.29
친구야 고래 잡으러 가자 친구야 고래 잡으러 가자 란초/곽승란 친구야 고래 잡으러 가자 수평선 저 멀리 뭉게구름 떠가고 갈매기 끼륵끼륵 노래하는 곳 파도가 부딪쳐도 부서지지 않은 바위 위에 앉아 여유있게 세월의 흐름 맛보러 가자. 친구야 지금 가지 않으면 후회할 거야 더 늦기 전에 웃고 즐기며 행복한 힐.. 나의 추억 여행 2014.06.26
하얀 태양 하얀 태양 란초/곽승란 밤새 뭘 했길래 핏기 없는 모습으로 뿌연 안개에 갇혀 헤매고 있나. 시간은 정오를 지나도 안개 속에 갇힌 넌 후덥지근한 몸으로 밭갈이하는 농부님 지치든 말든 뜨거운 열기만 품다 서산 마루 걸리어 노을빛 곱게 물들었구나. 2014.6.25 나의 추억 여행 2014.06.25
사랑 할까요 사랑 할까요 란초/곽승란 하얀 뭉게구름 흐르는 햇살 고운 은빛 하늘가 분홍 꽃 잎 바람 타고 하늘하늘 요정같은 모습이 나의 발길 멈추게 하네. 흙 먼지 잡초 우거진 속에서도 천사의 날개 같은 아름다움으로 환희의 노래 부르며 세상을 향해 손 흔드는 넌 사랑을 원하고 주려는 건지 몰.. 나의 추억 여행 2014.06.23
달맞이꽃 그리움 달맞이 꽃 그리움 란초/곽승란 동녘을 바라 보고 활짝 웃으며 당신을 마중하고 있습니다. 오실 시간 되어도 오시지 않아 한숨 지으며 별을 헤이고 있지요 오실 때도 말 한 마디 하지 못하고 가실 때는 부끄러워 얼굴도 못 들고 아니오실까 애닲아 눈물 흘리면서도 오시리라 믿고 이슬 .. 나의 추억 여행 2014.0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