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다스리기 마음 다스리기가 넘 힘들다 별거 아닌 것에 서운하고 슬프다 막내가 없는 세상이 이리도 힘들까 어차피 내곁을 영원히 떠난 자식인데 자꾸 생각하면 무슨 소용이 있을까 그래도 보고 싶다 가슴을 쥐어 짜는 슬픔을 견딜 수 없어 하염 없이 눈물이 흐른다 어린 손녀들 잠든 모습에 안쓰럽고 대견스럽고 해도 딸이 살아있으면 얼마나 좋아할까 하는 생각이 꼬리를 들고 일어난다 박복한 팔자 지지리 복이 없는 나 그래도 다행인 것이 젊었을 때 면허를 딴 것이고 찌그러진 자동차로 어딘 든 갈 수 있다는 것 비록 아기를 태우고 다닐 망정 바람따라 달려보기도 하고.... 산다는 게 정말 허무하고 슬프다 아기들 조금 더 성장하면 나아질까 자식은 가슴에 묻는다는데 나아질리 없다는걸 알아도 어쩔 수 없는 두 아기 할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