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 나를 속인 거지 17 삶이 나를 속인 거지 17 지극히 고운 내사랑아 배 아파 낳은 널 잃고 나서 막막하고 슬프다가도 어린 두 자매를 보며 참아야하는 이 설음을 목구멍으로 넘긴다 가끔이 아닌 자주 먼하늘에 널 그리며 눈물을 삼키곤 하지 흐르는 눈물 멈출 수 없어 통곡으로 이어질 때도 있지만 돌아.. 카테고리 없음 2019.05.19
추억이 멈춘 순간 추억이 멈춘 순간 란초/곽승란 고생은 끝이라고 조금만 참으라고 내게 한 그 말을 너는 잊고 간 거니 이제 시작이었는데 시작의 끝도 보지 못하고 이렇게 슬픔을 남긴 체 너는 먼 길을 떠난 거니 알콩달콩 퍼즐 맞추 듯 네가 이루어 놓은 것들 너의 미래의 꿈 모두가 그리움이 되버.. 카테고리 없음 2019.05.19
삶이 나를 속인 거지 16 삶이 나를 속인 거지 16 엄마의 부재가 힘들어도 채빈이 유치원 가면서 시무룩한 날 엄마가 보고 싶어서 일까 말은 안해도 자꾸 엄마이야기 하는 것이 많이 보고 싶은 것 같아 어른 인 나도 매일 울고 사는데 저 어린 것이 얼마나 보고 싶을 까 눈높이를 아이에게 맞춰 살아야하는 .. 카테고리 없음 2019.05.14
삶이 나를 속인 거지 15 삶이 나를 속인 거지15 기술이 좋아져서 채아 돌사진을 찍어서 채빈이 돌사진 때 찍은 너의 사진과 함께 사인 가족 사진을 만들었다 기술이 좋아져서 컴을 빌린 거지 함께라는 단어가 이제 한동안 너의 생각에 쓰기 힘들어 졌다 너의 부재는 식을 줄 모르고 슬픔 속에 살아 숨쉰다 .. 카테고리 없음 2019.05.08
대화를 하고 싶다, 너랑 대화를 하고 싶다, 너랑 란초/곽승란 이제 겨우 백날이 지났는데 긴 세월 어찌 보낼까 너랑 할 수도 없는 이야기 혼자서 중얼중얼 목구멍에 간신히 붙들어 맨 부르고 싶은 이름 하나 간신히 정신줄 잡아 인연의 끄트머리에 선 너와 나 사이는 지난 시간을 위안을 삼고 눈물로 닦아.. 카테고리 없음 2019.05.08
오늘 밤을 기다려 오늘 밤을 기다려 란초/곽승란 아득히 먼 까만 하늘에 넌 있을까 생각해 눈 뜨면 보이지 않아 눈을 감고 널 만나려고 오늘 밤을 기다려 지금 이 순간 네가 곁에 있을까 손을 내밀어 봤어 마음은 너의 곁에 있는데 가까이 할 수 없는 넌 슬픈 그리움이 되었다 보고 싶어도 못보는 나.. 카테고리 없음 2019.05.05
삶이 나를 속인 거지 14 삶이 나를 속인 거지 14 너의 부재를 메꾸기 위하여 오늘은 채아 돌사진을 찍었다 요즘 열감기로 컨디션이 좋지 않은 채아 낯선 사진관이 이상해선지 계속 보채 사진 찍기가 힘들었다 엄마가 있었으면 훨씬 수월했을 작은 아기 아빠도 할미도 이모도 모두 가슴아프다 딸아, 너의 .. 카테고리 없음 2019.05.05
삶이 나를 속인 거지 13 삶이 나를 속인 거지 13 날마다 너는 채아가 아픈지 며칠이 지났는데도 아직 여전히 열이 내리락 오르락 한다 첫날처럼 코로 입으로 토하진 않지만 감기가 여전하다 아마 환절기에다 어린이 집에 다녀서 그런가 보다 윗니 세개가 많이 나왔다 막내딸이 왜 이가 안나오나 걱정했는.. 카테고리 없음 2019.05.02
삶이 나를 속인 거지 12 삶이 나를 속인 거지12 채빈이가 언제 클까 오늘은 토요일 어젯밤 사위가 외출 하는 날 채빈이에게 허락을 맏고 나갔다 할미인 나는 두 아이들한테 보대끼며 책도 읽어주고 노래도 불러주고 하다보니 밤 11시가 넘었다 두 아이들이 잠이 들고 나니 할미도 너무 피곤해선지 잠이 쏟.. 카테고리 없음 2019.04.27
약속을 한 것도 아닌데 약속을 한 것도 아닌데 란초/곽승란 파란 하늘을 보면 너의 모습 그려지고 해 지면 뜨는 저 달 속에 너의 미소가 보이는데 구름에 가려 보이지 않을 때 아쉬운 마음 허전하고 너의 정이 그리워 마냥 가슴이 슬퍼진다 평생 너와 함께 가야 할 삶이라고 약속을 한 건 아니었는데 왜 .. 카테고리 없음 2019.04.24